
제주도는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국내 최고의 여행지입니다. 봄에는 꽃길이, 여름에는 푸른 바다가, 가을에는 억새가, 겨울에는 바람이 제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. 이번 글에서는 사계절 내내 드라이브하며 즐길 수 있는 제주도의 추천 명소 코스를 중심으로, 각 계절에 꼭 맞는 여행지와 루트를 소개합니다. 자연, 감성, 미식, 힐링이 모두 담긴 제주 여행의 핵심을 지금 확인해보세요.
봄의 제주도 드라이브 코스 추천 – 꽃길 따라 감성 명소 탐방
제주의 봄은 남쪽에서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. 2월 말부터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며, 3~4월에는 벚꽃과 함께 화사한 계절이 제주 전역을 감쌉니다.
추천 드라이브 코스: 서귀포 남원읍 → 표선해안도로 → 성산일출봉
이 코스는 유채꽃과 바다, 목장 풍경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봄철 베스트 루트로 꼽힙니다.
- 남원 큰엉 해안산책로는 유채꽃과 파도가 어우러진 절벽 위 산책로로, 사진 명소로도 인기입니다.
- 표선해안도로는 바다를 끼고 달리는 구간으로, 드라이브 감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코스입니다. 특히 이 시기에는 노란 유채꽃밭이 도로 옆에 넓게 펼쳐져 봄 분위기를 완성시켜줍니다.
- 성산일출봉은 언제 가도 멋지지만, 봄 아침의 맑은 하늘 아래서 보면 더욱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.
봄의 제주는 꽃과 바다, 자연이 어우러져 도로를 따라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계절입니다.
여름의 제주도 명소 추천 – 바다 따라 시원한 드라이브 여행
여름의 제주도는 바다의 푸르름과 시원한 바람이 인상적입니다. 본격적인 해수욕 시즌에는 유명 해변 외에도 한적하고 깨끗한 장소들이 많아 드라이브와 피서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.
추천 드라이브 코스: 애월 → 협재해수욕장 → 금능 → 차귀도 → 용수해안도로
- 애월 해안도로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여유 있는 여행의 출발지로 좋습니다. 여름엔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와 드라이브가 최고의 조합을 이룹니다.
- 협재 & 금능 해수욕장은 얕고 맑은 물로 유명해 가족 여행에 적합하며, 인근 카페에서 보는 바다 전망은 휴양지 그 자체입니다.
- 차귀도는 수평선 넘어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포인트로, 여름 저녁의 감성을 더해주는 장소입니다.
- 용수해안도로는 차가 많지 않아 여름철에도 쾌적한 드라이브가 가능하며, 강한 바닷바람과 함께 시원함을 더해줍니다.
여름의 제주는 서쪽 바다 라인을 중심으로 한 드라이브 코스가 가장 매력적이며, 곳곳에 숨어있는 카페와 포토존도 다양합니다.
가을·겨울 제주도 추천 코스 – 억새길과 한라산, 그리고 바람
제주의 가을은 억새와 감귤, 겨울은 바람과 온기가 공존하는 계절입니다. 특히 성산부터 한라산 중산간 도로는 가을·겨울 여행자에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합니다.
추천 드라이브 코스: 성산 → 산굼부리 → 516도로 → 한라산 어리목 → 도순 → 중문
- 산굼부리는 가을 억새 명소로, 드라이브 후 잠시 내려서 걷기 좋은 곳입니다.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의 제주는 여느 계절과 다른 쓸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전해줍니다.
- 516도로는 한라산을 넘는 대표적인 도로로, 가을에는 단풍,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습니다. 날씨에 따라 운무가 끼는 날에는 몽환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.
- 어리목 탐방로는 짧게 한라산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, 겨울 눈 쌓인 풍경과 잘 정비된 산책길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사랑받습니다.
- 중문 관광단지는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로 야외 산책이 가능하며, 천제연 폭포나 여미지 식물원 등 다양한 실내·야외 명소가 함께 있어 겨울 여행의 마무리로 좋습니다.
가을과 겨울의 제주는 혼잡하지 않아 여유롭고,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드라이브에서 제주의 또 다른 감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.
제주도는 단지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 아닌, 계절의 변화를 가장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. 봄에는 꽃길, 여름에는 바다, 가을에는 억새, 겨울에는 바람과 온천이 어우러진 사계절 드라이브 코스는 여행자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켜줍니다. 이번 제주도 여행은 렌터카 한 대, 창문 너머의 풍경, 그리고 당신만의 음악과 함께 새로운 계절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.